1. 들어가며
풀코스 42.195km를 완주했던 타카기 나오코 씨가 이번엔 두 번째 풀마라톤 대회를 치르며 겪는 재미있고 유쾌한 달리기와 여행 그리고 식도락 탐험이 담겨 있는 책이 바로 《마라톤 2년 차》이다. 이 책을 통해 마라톤 대회를 참여하는 느낌과 일본 여행의 기분을 만화를 통해 만끽할 수 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책 개요
3. 저자 소개
4. 책 내용
4-1. 풀 마라톤을 목표로 달리기
4-2. 닛산 스타디움 릴레이 경기
4-3. 요론 마라톤 대회
5. 나가며
2. 책 개요
제목: 마라톤 2년 차
부제목: 들썩들썩 근질근질 읽으면 달리고 싶어지는
저자: 타카기 나오코
옮긴 이: 윤지은
출판사: 살림출판사
출판 연도: 2016
가격: 12,000
페이지 수: 173 p
분량: 하
읽는 난이도: 하
장르: 만화/에세이/스포츠/여행
키워드: 맛집/마라톤/투어/힐링/맥주
특징:
타카기 나오코 작가의 둥글둥글하고 귀여운 그림체로 가볍고 즐겁게 읽을 수 있다.
또한 작가의 고유한 활기참과 긍정성에 좌충우돌한 상황에서도 특유의 발랄함으로. 마라톤뿐만 아니라 일본의 식도락 문화도 엿볼 수 있어 마치 일본 여행을 하듯 기분 좋게 읽을 수 있었다.
3. 저자 소개
이름: 타카기 나오코
직업: 일러스트 작가
일러스트 작가로서 자신의 일상생활을 에세이 형식으로 재미있게 만든 작품들이 여럿 있다.
개인적으로 그녀가 만든 책 중에서 서로 40대 결혼, 마라톤 1년 차, 엄마 라이프를 읽었다.
4. 책 내용
저자 타카기 나오코는 전작 《마라톤 1년 차》 책에서 마라톤 왕초보자에서 차근차근 훈련과 달리고 난 뒤에 먹는 맥주(?)의 힘으로 호놀룰루 42.195km 풀 코스를 완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이어서 마라톤 2년 차에 접어든 그녀의 이야기로 두 번째 풀 코스 마라톤을 뛰게 되면서 겪는 우여곡절 마라톤 대회와 여행 탐방기이다.
4-1. 풀 마라톤을 목표로 달리기
그녀는 나라 스페인의 모습을 조성한 일본의 시마 스페인 마을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21km를 주행하였고, 마라톤 1년 차에서도 했던 야마나시 시의 거봉의 언덕 마라톤 대회 10km를 완주한다.
타카기 나오코는 올해의 목표인 풀 마라톤을 뛰기 위해 도쿄 마라톤 페스티벌 2010에 참가 신청을 했으나 노리코만 당첨되고, 담당자 가토와 저자는 탈락하여 대신에 3월 7일에 열리는 '요론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중간에 빨간 옷을 주는 나이키 홍보 달리기 대회도 참가했고, 일본에서 5번째 큰 호수가 있는 '나카우미 전국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게 되는데, 대회 당일 소나기가 내려 비 맞으며 힘들게 21km를 완주했다.
10km 이바라키 현의 쓰쿠바 마라톤을 무난하게 참가했고, 중간에 15km 크리스마스 자선 마라톤에도 태극권 도복을 코스프레로 입고 참여하였다.
4-2. 닛산 스타디움 릴레이 경기
'닛산 스타디움 릴레이 경기'에도 참여하여 가토의 직장동료인 '우노'가 새롭게 나오코의 마라톤 동료로 들어와 이어달리기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팀의 이름은 마라톤 뒤에 마시는 맥주의 즐거움을 표현한 〈팀 포상 맥주〉로 지었다. 솔직하면서 재미있다.
그리고 나오코 팀의 라이벌, 미녀군단 〈프라우 팀〉과 선의의 경쟁을 벌이게 되는데, 4인 1조로 달리는 이 경기에서 패배하고 아깝게 9위를 하여 8위까지의 입상에 실패한다. 그래도 끝나고 나선 다 같이 모여 맥주로 회풀이를 가진다.
릴레이 경기가 재미있어 보였다. 이어달리기를 하면서 자기 팀을 응원하는 분위기가 마치 어릴 적 운동회에 백팀 청팀을 나누어 자신의 팀 주자를 보고 환호하는 것 같은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4-3. 요론 마라톤 대회
요론 마라톤 대회는 일본의 요론 섬에서 펼쳐지는 대회로 섬의 크기가 작아서 1바퀴를 돌고 반환점으로 돌아와야 하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내륙과 떨어져 있어 나오코와 가토는 4박 5일로 잡고 섬에 미리 들어와 마라톤 코스를 미리 탐방... 을 가장한 볼거리와 해안가에서 신나게 수영을 하며, 카본로딩... 을 가장한 먹방에 맥주 삼매경에 빠져 즐겁게 먹는다.
그리고 기대했던 당일 날 웃기게도 나카우미 마라톤 대회 때처럼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비를 맞으며 달리게 된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빨간 옷 아저씨와 경쟁을 벌이기도 하고, 중간에 염소고깃국을 먹기도 하는데 한국 마라톤 대회와 달리 일본에서는 마라톤 도중에 국이나 주먹밥과 같은 식사 대용의 음식도 제공하는 게 신기했다. 한국에선 달리는 것에 충실하다면 일본에서는 마라톤 대회자체가 지역 축제의 일환으로 보아서 그런 것 같다.
아무튼 나오코는 결국 비가 오고, 자신의 전 기록을 경신하면서 5시간 이내 완주하는 '서브 파이브' 성취로 2년 차에도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는 데 성공한다.
5. 나가며
《마라톤 2년 차》는 저자 나오코의 마라톤을 시작한 지 2년째 접어들어 두 번째 풀마라톤인 '요론 마라톤 대회'에서 완주에 성공하면서 겪는 여러 마라톤 대회들과 그 지역의 먹거리와 관광지 그리고 마라톤 용품과 달리기 팁이 들어있다.
남자도 힘든 42.195km를 완주하는 것도 대단하지만, 꾸준히 달리기 대회를 참가하는 것도 역시 달리고 난 뒤 시원한 맥주와 맛있는 안주를 먹고 즐겼기에 가능했다.
또한 그녀는 마라톤 코치가 되어준 '긴 선생님'이 말했듯 '마라톤은 빨리 달리는 게 아니라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며 완주하는 게 목표가 되어야 한다'라는 말을 잊지 않고 실행하였고 차분한 노리코와 달리 그녀는 충동적인 성격 탓에 오버페이스가 되기도 했지만 다시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여 목표를 달성한다.
저자가 맥주를 마시며 대회가 열리는 지역을 탐방하며 즐기고, 놀러 다니는 것과 같이 자기에 맞는 방식으로 즐겁게 꾸준히 하는 건 좋은 것 같다.
특히 만화 속에서 맹한 표정으로 맥주를 즐기는 저자의 모습이 웃음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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