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감소증의 무서움: 암보다 더 무서운 운동부족병_이시하라 유미

bomonkey 2024. 3. 13.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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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다 더 무서운 운동부족병, 이시하라 유미, 근감소증을 극복해야 건강 해진다, 걷기와 근력운동을 통한 건강지키기
암보다 더 무서운 운동부족병


1. 들어가며

나이가 들면 근육이 빠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근감소증이 질병코드를 부여함으로써 노화로 인해 자연스러운 증상이 아니라 치료해야 할 병으로 보는 게 현재의 의학추세이다. 그렇기에 《암보다 더 무서운 운동부족병》이라는 책의 내용이 더 와닿는 것 같다. 몰랐던 근육의 소중함과 건강상식에 대해 알아보자.


목차

1. 들어가며
2. 책 개요
3. 저자 소개
4. 인상 깊은 내용
  4-1. 이시하라 유미 박사가 보는 인간이 병에 걸리는 이유
  4-2. 현대인의 체온은 36.5도가 아닌 35도이다
  4-3. 물을 많이 마시는 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4-4. 아침식사를 걸러도 된다
  4-5. 치아에 맞는 음식을 먹어라(단백질을 적게 먹어라)
  4-6. 플라밍고 운동은 걷기 52분 효과가 있다
  4-7. 심장에 맞는 적절한 운동 계산법
  4-8. 하루 12500보 걸으면 심장질환에 걸리지 않는다?
5. 나가며


2. 책 개요

제목: 암보다 더 무서운 운동부족병

부제목: 병에 걸리지 않고 젊은 몸으로 사는 건강법

저자: 이시하라 유미

옮긴 이: 맹보용

출판사: 랜덤하우스코리아㈜

출판 연도: 2008.01.07

가격: 9,800

 

페이지 수: 191p

분량: 하

읽는 난이도: 하

 

장르: 건강

 

키워드:운동부족/걷기/아이소매트릭/운동요법

 

특징:

- 서양의학에서 몸이 약해지고 강해지는 원리의 부족했던 부분을 동양의학을 보충으로 설명시켜 준다.

- 고혈압, 비만, 관절염 등 나이와 병,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 운동을 그림을 통해 제시한다. 주로 노년층이며 쉽고 간단하다.

- 누구나 쉽고 실천하기 쉬운 운동법을 알려준다.

- 읽기가 쉽다.


3. 저자 소개

이시하라 유미
이시하라 유미

 

이름: 이시하라 유미

일본이름: いしはら ゆうみ, 石原 結實

국적: 일본

 

직업: 의학박사, 작가

 

경력:

- 나가사키 대학 의학부, 동 대학원 의학 연구과 박사과정 수료

- 코카서스 지방, B·벤니 병원 자연요법 연구

- 이시하라 클리닉 병원장

 

저서:

- 몸을 따듯하게 하면 병은 반드시 낫는다

- 전조를 눈치채면 병은 스스로 고칠 수 있다 등

 

특징:

- 일본 전 수상, 국회의원, 의사를 치료하였다.

- 당근사과쥬스 단식을 전파하여 5만 명을 이끌었다.

- TV, 언론, 방송에 자주 출연한 일본에서 유명한 의사


4. 인상 깊은 내용

기본적으로 일반 상식적인 면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다. 걷기와 스쿼트가 좋고 하체가 70%의 근육을 차지하여 하체 위주의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 말이다. 그 외에 견해들을 살펴보자.


4-1. 이시하라 유미 박사가 보는 인간이 병에 걸리는 이유

이시하라 유미는 인간이 병에 걸리는 이유를 크게 체온저하와 운동부족으로 보고 있다.

 

체온은 근육부족으로 인해 떨어지므로 결국 병은 근력운동의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 내용이 핵심으로 보이며 이 주장을 근거로 여러 가지 건강법을 설명해 준다.

 

당뇨병은 인슐린을 생산하는 췌장기능의 부진과 혈액 안의 포도당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근육이 부족하면서 발생하고, 숨이 차는 증상 또한 횡격막 근육의 기능이 떨어짐으로써 발생하며, 관절염은 관절 주변의 근육이 충격을 완화시키지 못해서, 똥을 지리는 것도 괄약근이 약해져서, 밤에 오줌이 마려운 것도 체온의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데 이것 또한 근육 부족이 원인이 된다. 그런데 온갖 병이 근감소증과 연관 있는데 체온에도 관련 있다고?


4-2. 현대인의 체온은 36.5도가 아닌 35도이다

인간의 체온은 36.5도가 기본적인 정상온도라고 생각하지만, 현대인은 편리해진 생활로 인해 걷기조차 잘하지 않음으로써 생체 온도가 35도로 떨어진 사람이 많다.

 

사실 인간의 평균 체온이 36.5도라고 하지만 온도계를 재보면 나 역시 35도일 때가 많고, 컨디션이 나쁘면 35도 아래로 내려가는 경우도 있었다. 36.5도는 활동량이 많은 옛날 사람들 기준인 것 같다. 아니 현대인의 몸이 쇠약해졌다고 볼 수 있겠다.

 

1도 떨어질 때마다 30% 면역력이 감소된다고 하니 그런 것 같다.

게다가 우리 몸의 사지 끝인 수족, 손과 발은 25도 정도로 온도가 떨어져 있기에 손과 발을 따뜻하게 해야 줘야 한다. 그래서 수욕(43도에 물에 손을 담그는 것), 족욕(43도의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는 것)을 해줘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이렇게 떨어진 1도가량 떨어진 현대인의 체온은 근육을 키우는 것으로 올릴 수 있으며 그렇기에 면역력 증가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반대로 근감소증은 면역력을 떨어뜨려 각종 질병과 암을 유발하게 된다.


4-3. 물을 많이 마시는 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많은 물 섭취는 몸을 차갑게 하여 체온을 떨어뜨려 면역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이시하라 유미 박사는 병을 일으키는 구조를 수분-냉기-통증 이 3가지가 삼각형을 이루어 건강에 악영향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는 특이한 관점을 제시해 주었다.

 

보통 의학적 상식으론 '물을 많이 마셔라', '성인 기준 하루 2L의 물을 마셔야 한다' 등의 권고가 있는데 많은 물은 수독이라는 표현과 같이 독이 된다고 한다. 그 이유가 물은 몸을 차갑게 하며(수분-냉기), 몸이 차가워져 통증이 발생한다(냉기-통증)는 것이다. 근거로는 비가 올 때 관절이 아프거나, 신경통이 심해지며, 몸이 차가워진 배는 설사를 유발하고, 에어컨 바람과 같이 찬바람을 쐬면 머리가 아프다는 등의 일례가 있으며 냉기와 수분으로 인해 병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는 근력운동을 통해 몸 안의 쓸데없는 수분을 날려 몸을 차갑지 않게 하고(냉기제거) 이를 통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논리다.


4-4. 아침식사를 걸러도 된다

야식을 했거나, 배고프지 않은 상태로 억지로 아침을 먹으면 과식이 되어 오히려 몸에 해롭기 때문이다.

 

밤에 회식과 야식을 했다면 굳이 아침식사를 먹지 않아도 된다. 보통 아침은 꼭 챙겨 먹어야 한다는 게 건강상식이지만, 아침이 땡기지 않고 어제 먹었던 것이 남아 더부룩함을 느낀다면 아침을 건너뛰는 게 아침식사의 효용과 과식의 리스크를 비교하면 과식이 더 해로운 것으로 보는 것 같다.

 

이 아침 식사 권고안은 노동이 주된 일자리였을 당시에는 에너지를 많이 쓰니 당연히 필요한 것이었지만, 현대인은 운동부족으로 에너지가 부족하지 않고 오히려 과다해서 비만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억지로 아침 식사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와 연관된 사례는 회식과 술자리가 잦은 50세의 중년 남성을 들 수 있는데, 그는 밤늦게 먹고도 영양사인 아내가 아침은 먹어야 한다는 말에 억지로 아침식사를 해오다가 이시하라 유미 박사의 상담으로 아침식사를 걸렀더니 체중이 감소하고, 건강이 더 좋아졌다. 아침식사를 끊으면서 말이다.

 

사람마다 사정이 다르듯이 아침이든 야식이든 배가 고프거나 에너지가 부족함을 느낄 때 먹고 아니면 공복으로 유지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저자는 당근사과쥬스를 먹거나 꿀+흑설탕+생강을 조합한 생강차를 아침, 점심으로 먹어 공복감과 에너지를 부족을 해소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4-5. 치아에 맞는 음식을 먹어라(단백질을 적게 먹어라)

인간은 곡물을 으깨는 치아인 어금니가 많은 동물이기에 고기를 덜 먹어도 된다.

 

이것은 동물들의 식생은 치아의 형태를 고려한 주장으로 초식동물은 어금니가 발달하고, 육식동물은 송곳니가 발달하거나 이빨 개수가 많다. 이를 토대로 인간의 치아는 32개의 기준, 20개의 어금니, 8개의 앞니, 4개의 송곳니로 각각 보면 62.5% 곡물, 25%는 앞니로 채소 과일을, 12.5%는 고기를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이빨의 형태는 음식의 섭취를 위해 변형된 것이기에 인간은 곡물을 60% 이상 섭취하고, 그다음 채소나 과일을 25% 먹고, 고기는 12% 정도만 섭취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치아에 맞는 음식을 먹어라는 것이다.

 

하지만 서양인과 동양인의 치아는 같으나 서양인은 육류위주, 동양인은 곡식 위주의 식사를 해왔기에 초창기엔 그렇게 설계되었을지 몰라도 인간은 어떠한 환경에서 적응할 수 있는 적응력이 뛰어난 동물이기에 곡물 60%의 비율에 맞출 필요는 없고, 단백질의 양을 적게 먹어도 된다는 정도의 충고로 받아들일 수 있다.

 


4-6. 플라밍고 운동은 걷기 52분 효과가 있다

한쪽 다리로만 서있는 플라밍고 운동을 1분간 하면 걷기를 52분 동안 같은 효과를 낸다고 한다.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1분 동안 못 버티는 내 건강상태를 보면 좋은 운동이 될 것 같다.

 

이것은 아이소매트릭 운동 중 하나로 등척성운동이라고도 하는데, 수축과 이완을 하지 않고 정적인 운동이라 개인적으로 싫어했는데 꽤 신선한 자극을 주는 운동이다. 나머지 운동법도 많은데 고령이나 관절에 문제가 있거나 병에 걸린 사람들을 위한 맞춤 운동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거리감이 있지만 이 한쪽 다리로 버티기 운동은 괜찮은 것 같다.


4-7. 심장에 맞는 적절한 운동 계산법

심장박출량의 계산하는 공식이 간단해서 좋다. 공식은 아래와 같다.

 

160 - 자기 연령 = 적절한 심장박동수

 

예를 들어 50대라고 하면 160 - 50 = 110 이내가 적절한 심장박동수이며 이는 운동의 60~70% 수준이다. 

 

60~70%은 다칠 위험도 적으면서도 운동효과가 있는 고령층에게도 적정한 운동 강도이며, 심장박동수 측정 장치가 없다면 운동을 할 때 1,2,3, 숫자를 셀 수 있고, 노래나 옆 사람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수준의 숨찬 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4-8. 하루 12500보 걸으면 심장질환에 걸리지 않는다?

하루에 10000보를 걸으면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을 줄이고 12500보를 걸으면 심장질환에 걸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고 이시하라 유미박사는 말한다.

 

연구 논문을 근거로 들던데, 진짜 12500보를 걸으면 안 걸리는 것은 아니고, 그만큼 걷기가 심장질환 예방에 좋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은 말인 것 같다. 1만 보도 힘든데 12500보를 걸어야 하다니!


5. 나가며

운동을 통해 근감소증을 막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핵심이다.

 

이 책은 출간된 지 꽤 되어서 이미 알고 있는 건강정보가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걷기 운동을 베이스로 두고, 근력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실질적인 운동 횟수를 알려주며, 통풍, 심장병 환자, 요통, 어깨결림 등 증상에 따라 운동법을 제시해 주는 것이 좋았다. 그리고 손발을 쥐었다 펴거나 하는 방법은 수족에 혈액을 공급을 해주고 낮은 온도를 높여주는 쉬우면서도 좋은 운동법이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어 좋았다. 

 

특히 WHO가 근감소증을 2016년에 질병코드를 부여함으로써 질병으로 분류했는데, 이 책은 2008년도에 출간된 것으로 이시하라 유미박사의 선견지명이 뛰어남을 알 수 있다. 단순히 근육이 빠지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직접 운동과 식습관 개선을 통해 건강을 되찾는 자연 치유법 이시하라 클리닉을 세워 실천했으니까 말이다.

 

더불어서 근감소증의 무서움을 새삼 알게 된다. 단순히 근육이 빠지는 게 아니라 생명이 빠지는 것이라는 사실을!

 

어찌 됐든 좋은 정보나 알고 있는 지식이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는 것이니 고령자나 환자도 실천할 수 있는 운동법이라도 꾸준히 운동하는 편이 안 하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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