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다카기 나오코의 일본 자취요리생활: 오늘 뭐 먹지?_다카기 나오코

bomonkey 2024. 5. 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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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뭐 먹지?, 다카기 나오코, 즐거운 일본 자취요리생활, 대충 만들어 먹어도 맛있는 내 요리
오늘 뭐 먹지?


1. 들어가며

작가 다카기 나오코의 입맛과 일본 식생활을 엿볼 수 있는 책 《오늘 뭐 먹지?》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별로 저자의 취향에 따라 개인적으로 자신이 홀로 자취하며 먹은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맥주와 먹는 것을 좋아하는 그녀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목차

1. 들어가며
2. 책 개요
3. 인상 깊은 내용
  3-1. 봄에 먹는 음식
  3-2. 여름에 먹는 음식
  3-3. 가을에 먹는 음식
  4-4. 겨울에 먹는 음식
5. 나가며

2. 책 개요

제목: 오늘 뭐 먹지?

부제목: -

저자: 다카기 나오코

옮긴 이: 고현진

출판사: artepop

출판 연도: 2017.02.10

가격: 11,000

 

페이지 수: p143

분량: 하

읽는 난이도: 하

 

장르: 만화/소설

 

키워드: 요리, 솔로, 자취, 초보

 

특징:

-일본의 식문화를 알 수 있다.

-홀로 자취 생활하는 나오코의 일상을 재미있게 볼 수 있다.


3. 인상 깊은 내용

4계절별로 작가 다카기 나오코가 먹는 다양한 음식들을 관찰했다. 소힘줄이나 토필은 일본에서도 드문 다카기 가정 내의 음식이며, 입맛도 약간 아이 입맛처럼 독특해 신기하였다.


3-1. 봄에 먹는 음식

다카기 나오코가 가족과 토필을 뜯어 요리해 먹는 장면이 있는데 토필은 뱀밥이라고도 불리는 우리나라의 쇠뜨기로, 쇠뜨기도 뜯어서 요리해 먹는 것이 신기했다. 토필의 마디 껍질은 못 먹으니 뜯어서 데쳐 무쳐먹거나 볶음을 해서 먹는다.


3-2. 여름에 먹는 음식

다카기 나오코는 일본의 매실 요리인 우베모시를 뜨거운 국물 요리인 라멘, 가락국수에다가도 올려먹는 먹을 정도로 좋아하는 것과 모즈쿠라는 큰 실말을 국수처럼 먹는 것이 신기했다. 톳이나 감태같은 맛일까?

 

그리고 양하와 히야얏코라는 뿌리 식물로 먹는 게 한국엔 없어서 특이했고, 에다마메라는 소금으로 간을 베게 한 완두콩은 일본 애니에서 본 적이 있다. 짭조름하면서도 담백하고 달짝지근할 것 같다.


3-3. 가을에 먹는 음식

밥을 굉장히 좋아하는 다카기는 밥에 먹는 가쓰오 슈토라는 가랑어 내장으로 만든 젓갈과  메시도로보즈케라는 자주색의 무절임이라는 것과 밥을 먹는다. 한국의 명란젓과 무말랭이와 비슷한 맛으로 보인다.

 

그 밖에도 밥 위에 가쓰오부시나 날계란, 낫토, 심지어 참마도 먹는데 참마랑 밥이랑 어울릴지는 상상이 잘 안 된다. 그래도 밥에다가 간단한 반찬 한 가지를 얹어서 먹는 것이 심플한 게 실용적으로 보였다.

 


4-4. 겨울에 먹는 음식

겨울은 춥기에 뜨끈한 국물이 당긴다. 일본은 '나베'라는 여러 채소를 넣고 끓이는 국물 요리를 먹는데 우리나라의 전골과 비슷해 보인다. 다카기는 미나리를 좋아해 나베에 미나리를 잔뜩 넣어 먹는데 미나리는 초장이나 생으로 먹어와서 아삭한 식감이 맛있다고 하는데  맛이 상상이 잘 안 된다. 

 

그리고 냉장고 자리를 비우는 겸, 집에 잔뜩 있는 조미료를 소진하기 위해서 온갖 조미료를 함께 넣고 양념장을 만들고 냉장고에 남은 식재료를 넣어 마파두부나 오코노미야키를 만들어 먹는다. 유통기한 지난 것도 소스도 ok! 홀로 사는 자취생이라 대충 요리하는 것 같으면서도 꽤 퀄리티 있게 잘 먹는 모습에 부러우면서도 재미있다.


5. 나가며

《오늘 뭐 먹지?》는 다카기 나오코 작가의 개인적인 입맛과 취향이 반영된 작품이다. 미소 어묵탕에 소힘줄을 넣어 먹고, 요거트에 잼을 넣어 먹는 등 괴식 같으면서도 한편으론 맛있어 보인다. 그리고 작가가 맥주와 먹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가 대충 만들어 먹는 것 같으면서도 술안주 요리가 수준급인 게 웃기다. 한국과 다른 일본 가정집 식사를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다카기 나오코가 이 책을 만들 때쯤 결혼했고, 대충 적당히 만들어 먹던 홀로 자취생활에서 함께 먹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겨 '오늘 뭐 먹지?' '오늘은 뭐 먹지?'로 다카기는 힘들어한다. 그래서 친구의 적당히 자신 있는 요리를 내보라는 조언에 다라 집밥 요리에 매진하고 있다고 한다.

 

혼자서도 참 재미있게 사는 것 같아서 즐겁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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