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아방가르드가 무엇일까? 아방가르드는 기존의 예술의 형식에서 벗어나 신선한 충격을 주는 예술을 말한다. 이 아방가르드의 선구자가 시인이자 예술가인 프랭크 오하라이며, 아방가르드 예술과 예시들을 통해 아방가르드에 대해 알아보자.
목차
1. 들어가며
2. 프랭크 오하라(Frank O'Hara)
3. 뉴욕파란?
4. 아방가르드(Avant-Garde)란?
5. 아방가르드 작품의 예
5-1. 마르셀 뒤샹의 샘(Fountain)
5-2. 갤러리 바닥에 떨어진 안경(Glasses left on floor of gallery)
5-3.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코미디언(Comedian)
5-3-1. 신선하지 않은 아방가르드의 외면
6. 아방가르드 예술의 특징
7. 나가며
2. 프랭크 오하라(Frank O'Hara)
이름: 프랜시스 러셀 프랭크 오하라 (프랭크 오하라)
영문명: Francis Russell "Frank" O'Hara)
생년: 1926. 03. 27 ~ 1966. 07. 25(40세, 지프 트럭에 치여 사망)
직업: 시인, 작가, 미술 평론가, 예술가
국적: 미국
특징:
1972년대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 for Poetry)의 수상자 이자, 20세기 활동했던 예술인 중 한 명으로 뉴욕파의 대표자이며 현대예술에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3. 뉴욕파란?
뉴욕파(New York School)는 1950~1960년에 미국에서 유행했던 추상·표현주의 사상을 가진 예술 추구 집단으로 초현실주의와 현대 아방가르드 예술 운동을 하던 예술집단으로 그 집단의 대표가 바로 프랭크 오하라였다.
4. 아방가르드(Avant-Garde)란?
아방가르드는 19세기에 나타난 급진적 예술로, 기존의 예술 형식을 해체, 파괴하는 예술을 말한다.
아방가르드는 예를 들어 기승전결과 같이 과정과 형식이 정형화된 기존의 예술들을 파괴한다.
1. 기존의 양식이나 형식의 과정을 뒤섞는다. - 기승전결에서 결기승전으로.
2. 기존의 형식의 부분을 뺀다 - 기승전결 형식에서 기를 빼고 승전결의 형식, 또는 결을 빼고 기승전 형식으로.
3. 기존의 형식을 왜곡한다. - 기승전결 형식에서 전전전전 형식으로 왜곡한다.
이처럼 기존의 형식과 방식의 질서를 무너뜨리면서 새롭고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는 것이 아방가르드의 예술인 것이다. 그 실제 아방가르드 예술작품을 보며 이해해 보자.
5. 아방가르드 작품의 예
아방가르드 예술은 형식을 파괴하는데 초점을 두었기에 딱히 정해진 정의나 형식이 없어 '이것이 아방가르드다'라는 명확한 정의가 없이 애매모호하다.
하지만 아방가르드 적인 작품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가장 유명한 작품은 있다. 바로 '마르셀 뒤샹의 샘'이다.
5-1. 마르셀 뒤샹의 샘(Fountain)
마르셀 뒤샹이 1917년에 만든 샘은 아방가르드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다. 뒤샹은 철물점에서 평범한 소변기를 산 뒤
'R. Mutt'라는 가명을 써 1917년 독립미술협회에 출품했다. 그리고 그 소변기를 '샘'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그 소변기에 대한 옹호하는 글을 써서 사람들을 속였다.
소변기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것일까? 뒤샹의 아방가르드적 예술행위는 2015년도에 일어난다.
5-2. 갤러리 바닥에 떨어진 안경(Glasses left on floor of gallery)
20세기에도 이와 유사한 일들이 발생하는데, 2015년 티제이 커야턴(TJ Khayatan)이라는 이름의 17세의 소년이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의 바닥에 자신의 안경을 일부러 놓아두었다.
사람들은 그 평범한 안경을 어떤 예술작품인 줄 알고 모여들어 감상하기 시작했다. 어떤 이는 무릎을 땅에 붙이고 안경을 미술관의 전시품인양 정성스럽게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도 한다.
커야턴은 사람들이 관람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트위터에 올렸고, 한때 화제가 되었다.
5-3.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코미디언(Comedian)
마우리치오 카텔란( Maurizio Cattelan)이란 이탈리아 예술가가 리움미술관 개인전에서 평범한 바나나 1개를 덕트테이프로 벽에다 붙이곤 12만 달러(우리 돈 약 1억 3천만 원)이라는 가격을 붙였다. 이 예술품의 이름은 뭘까?
바로 코미디언(Comedian)이다.
바나나 한 개를 덕트 테이프로 붙였다고 1억 3천만 원에 판다고 하니, 이름 그대로 웃기는 재주가 있는 코미디언이다.
이 코미디언은 몸값을 하려는 지 까다롭고 번거롭게 구는데, 시간이 지나면 갈변하여 썩어버리니 전시를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신선한 바나나를 마트에 가서 사 온다. 그리고는 덕트테이프로 붙여서 다시 전시한다.
굉장한 수고스러움과 희소성이 있는 이 작품은 썩어가는 문제만 있는 게 아니다.
2019년에는 미국의 행위예술가 데이비드 다투나에게 배가 고프다고 잡아먹히질 않나, 2023년에는 한국의 서울대생에게 이태원 리움미술관에서 관심 좀 달라고 잡아먹히질 않나, 다들 바나나를 못 잡아먹어서 안 달이니. 코미디가 따로 없다.
5-3-1. 신선하지 않은 아방가르드의 외면
2023년도에 서울대생은 똑같이 데이비드 다투나처럼 덕트 테이프를 떼고 전시된 바나나를 먹었는데 싸늘한 반응을 얻었다. 왜 그럴까?
왜냐하면 2019년도에 다투나가 했기 때문이다. 예술을 똑같이 따라 한다면 그건 공산품이지, 예술품이라고 보기가 어렵다.
그것은 창조가 아니라 그냥 단순한 모방이다. 어떠한 혁신도 없기에 아방가르드적 예술이라 볼 수 없다. 창조도, 예술 아닌 단순한 해프닝일 뿐이다.
5. 아방가르드 예술의 특징
아방가르드 예술의 특징은 진보적이고, 지루함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시대를 앞서 가려는 아방가르드는 이내 곧 따라 잡히고, 새로운 것은 다시 낡고 평범함으로 변하기 마련이지만 또다시 아방가르드는 끝없는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이다.
평범함 속에서 누구도 생각지 못한 발상과 관점으로 사람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신선한 충격을 주어 기존의 우리가 가진 고정관념과 편견을 일깨워주는 것이 아방가르드의 특징이다.
이렇듯 아방가르드의 진보적이자, 파괴적인 사상은 포스트모더니즘이 계승하여 현대예술에 커다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6. 나가며
프랭크 오하라가 쓴 시들도 기존의 시 형식에서 벗어나 있는데, 이러한 프랭크 오하라를 포함한 뉴욕파의 형태는 오늘날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파괴하고 재창조하려는 뉴욕파의 아방가르드 예술적 표현은 편견과 고정관념과 형식주의에 빠져 있는 우리에게 신선한 관점을 제시해 준다.
중요한 건 형식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메시지임을 보여준다.
다각적으로 사물을 보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파괴적이면서도 진보적인 혁신을 불러올 수 있음을 아방가르드에서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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